김은혜 전 수석 257억, 한동훈 39억…고위공직자 재산 보니

입력 2024-03-22 09:35   수정 2024-03-22 16:02



지난해 12월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의 보유 재산이 공개됐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57억원을 신고하면서 퇴직 고위공무원 재산 1위에 올랐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고위공직자 110명의 수시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들이다. 신규임용 21명, 승진 26명, 퇴직 57명 등 총 110명이다.

김 전 수석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을 선거구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 김 전 수석의 재산 신고액은 257억1914만7000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재산은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토지로 163억7092만8000원이었다. 건물은 37억469만7000원을 신고했다. 김 전 수석 명의로는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 전세권 1억원, 배우자는 12억7200만원 상당 서울 강남구 대치동 빌라 건물과 23억3269만원 상당의 빌딩이 있었다.

증권은 19억4459만8000원으로 신고했는데, 김 전 수석 명의로는 SMIC 2000주, 배우자는 넷플릭스 112주, 엔비디아 736주를 신고했다. 여기에 본인과 배우자, 장남의 명의로 된 예금액은 55억3849만5000원이라고 신고했다. 이 외에 국채와 채권, 호텔 회원권 등도 있었다.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222억7850만원을 신고하면서 퇴직자 재산 2위에 올랐다. 박 전 실장은 배우자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일대 2억289만8000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부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 압구정 현대아파트, 박 전 실장 명의의 부산 영도구 아파트 전세권과 사무실 전세권 등이 있었다.

3위는 김대기 대통령실 전 비서실장으로 71억7613만원이었다.

현직자 중 신고액이 가장 많은 인물은 류지영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로 135억5206만원을 신고했다. 2위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서울 강남 아파트 분양권과 용산 아파트 등을 포함해 총 88억1222만원을 신고했다. 3위 조상미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85억694만원이었다.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한동훈 법무부 전 장관은 39억5678만원을 신고했다. 한 위원장의 재산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동산 평가 가액 변동 등에 따라 약 4억2830만원 줄었다.

한 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전세권을 배우자와 함께 보유하는 등 총 55억1447만7000원 상당의 건물 소유를 신고했다. 한 위원장 명의로는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 11억2414만7000원 상당의 건물이 있고, 3억1000만원 상당의 서울 서초구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를 자처하며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억1111만9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제주도 일대 밭과 모친 소유의 제주 서귀포시 과수원 등 총 4억2993만원과 건물 12억6367만8000원 등이 포함됐다.

'회칼 테러' 발언 논란으로 사퇴한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19억9469만7000원을 신고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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